&앤드 호스텔 아키하바라

캡슐 호텔은 처음이였는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숙소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정말 친절하고 호의적으로 대해주셨어요. 일반 호텔에서는 겪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습니다. 주관적으로 평점을 다 만점으로 주고 싶으나, 아무래도 시설에 대한 평점은 가성비 숙소인만큼 만점을 주기에는 어렵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만점을 주고싶어요. 아무래도 저렴한 숙소라는 이미지가 연상되다보니 시설이 깨끗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청결해서 좋았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캐리어만 미리 보관 가능합니다. 캐리어 보관은 따로 캐비넷이 있다거나 보관을 해주는것이 아닌 취침실 복도 보관입니다. 외출시에도 캐리어는 복도 보관으로 냅뒀어요. 누가 훔쳐가지 않더라구요. 이건 숙소보다는 숙박하는 관광객을 잘 만나야할 것같아요. 그래도 귀중품은 상시 소지했습니다. 이용 고객은 백인,중국인,한국인이 있어요. 신장 177/ 75정도인데 '공간이 부족해서 자기가 힘들다'라는 느낌은 크게 없었어요. 저는 잠잘때 움직이지 않는데 많이 움직이는 사람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캡슐 호텔인 만큼 잠자리가 침대에서 자는것만큼 좋다는건 아니고 생각보다 잘만했다는 정도에요. 외출시에 일본어로 "잘다녀와"를 해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 했는데,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키하바라역, 이와모토쵸역과 근접하여 도쿄 메트로 패스를 활용한 전철 여행에 제격인 숙소. 객실도 꽤 쾌적하고,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함. 일본어, 영어를 통해 원활한 소통 가능. (두 언어 중 하나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배낭여행 솔플하는 용자 없제??) 샤워실은 공용이지만, 개인마다 들어가서 씻을 수 있도록 공간은 분리되어있으며, 화장실도 깨끗함. 주변에 주점들이 있어서 가끔 고성방가하는 취객들이 있다는 점이 걸리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님.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 1인 숙박의 경우 2층 구조의 캡슐형 룸으로 구성되어있음. 생각보다 공간이 좁지 않고, 환기도 잘 됨. 가격도 저렴한 편이므로, 저자본 배낭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 함. 다만, 수건은 개인 지참해야하며, 슬리퍼는 유료. 중요한 짐은 카운터에 보관요청할 수 있으나, 2개 이상부터는 유료. 흡연구역은 건물 옥상에 있음. 전체적으로 만족.

아키하바라역과 가까워서 교통이 편해요! 또한 더블룸을 사용했는데 청결도 나쁘지않았고, 공동 화장실, 욕실 다 괜찮았습니다. 호스텔엔 서양인들이 많아서 친해지기 좋았고, 스텝분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편히 여행하다 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