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런던을 떠나려면 돌아오는 길에 호텔을 예약하지 마세요. 리버풀의 아름다운 머지 강변에서 화창한 토요일 오후에 호텔을 찾으려고 애썼는데, 정말 큰일이었습니다! 1성급과 3성급 호텔은 모두 만실이었고, 5성급 호텔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달 표면에 닿을 정도였습니다. 빈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맨체스터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허사였습니다. 맨체스터 역시 만실이었습니다. 잠시 머물고 싶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다시 헤비메탈의 본고장, 버밍엄으로 향했습니다! 네, 빈 방이 하나 있습니다! 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리치필드는 저희 같은 인도네시아인에게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주차장도 넓으며, 무엇보다 아침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야호! 위치는 버밍엄 시내가 아니라 외곽에 있어서 차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자정에 체크인을 마치고 리셉션 직원이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체크인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2층에 있는 객실 열쇠도 이미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큰 캐리어도 차 트렁크에서 쉽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네 명은 침대 두 개를 사용했는데, 그중 하나는 접이식 소파베드였습니다. 객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크게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욕실에는 변기와 샤워 시설만 있고, 이전 호텔처럼 욕조는 없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아침 식사 테이블로 가서 꽤 완벽한 메뉴(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봤습니다. 환승 호텔 규모에 비해 5성급 수준이었습니다. 음식 맛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했고 두 아이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호텔 옆에는 코스타 커피숍과 M&S 푸드 아울렛이 있습니다. 한밤중에 배고픈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해요. 24시간 영업하는 것 같은데,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저희는 여기서 하룻밤만 묵었지만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잠도 잘 자고, 아침도 맛있었어요! 더 필요한 게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