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카크 야사카

위치가 참 좋았어요. 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 니넨자카와 정말 가까웠습니다. 가와라마치에 갈 때도 구글맵에서 알려주는 길을 따라가지 말고 켄닌지 부지를 통과해서 가면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마트가 가까워서 식사를 해결하기 정말 편했고,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간 위치라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방도 깔끔하고 필요한 것들이 잘 갖춰져있었습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인지 전반적으로 새것 같은 느낌이 많이 났구요. 한국 가정집들처럼 바닥 난방이 돼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건 작은 정원이 내부에 있고, 욕실에서 문을 활짝 열면 정원과 곧장 연결이 되어 마치 노천탕에서 목욕하는 듯한 느낌이 났던 것입니다. 욕조에 물을 자동으로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어메니티, 캡슐 커피 등이 세심하게 갖춰져있었고 세탁기가 있어 장기 투숙시에도 좋을 것 같아요. 윗층에도 작은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경사가 완만하지 않은 계단이 있어 걷는 게 능숙하지 않은 나이의 어린이를 동반했을 경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체크인 당시 직원을 직접 만나지 못 했고, 숙소의 전자기기들 설명을 듣기 위해 영상 통화를 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영상을 통해 타국어로 대화해야하는 상황이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다행히 아버지께서 일본어를 좀 해서 해결이 됐지만. 영상 통화보다는 영어로 된 설명서가 비치되어있는 쪽이 훨씬 편했을 것 같습니다. 이 점 하나를 빼면 정말 아쉬운 점이 없는 숙소였고 교토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또 묵고 싶은 곳이네요.

Amazing spot, if you are able to stay here would highly recommend it.

This was hands down the best place ive stayed on the planet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