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옷에 빨간 가방을 든 사람이 저예요.) 케이블카를 안 탄 지 너무 오래돼서 그런가 봐요. 케이블카에 안전벨트가 있었던 건 2004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여행가방 고정핀 같은 건 없었거든요.
12월 29일 정오였는데, 케이블카에 비상 버튼이 있다는 걸 마지막 순간에야 알았어요. 혹시라도 비 때문에 케이블카 줄이 끊어지면 (솔직히 실로소 구간에서 줄이 심하게 흔들렸는데 정말 끔찍했어요!), 버튼을 누를 시간도 없고 안전벨트도 없으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센토사 다이닝 패스 점심이 포함된 케이블카 왕복 티켓을 샀어요. 센토사 다이닝 패스 공식 웹사이트에는 르 포부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고, 르 포부르 메뉴판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자리에 앉고 나니 탁구 담당 직원이 사장님께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너무 배가 고파서 결국 로얄 타지 호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자리를 옮긴 후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참여 레스토랑에서 식사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계산대에서는 식사권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이메일로 확인까지 마친 상태였고, 직원은 "네, 사용 가능합니다. 식사 전에 식사권을 보여주세요."라고 답장했습니다. (식사권을 보여줬지만, 직원들은 내키지 않아 하는 눈치였습니다.)
마치 바가지를 쓴 기분이었어요. 케이블카 역에서 계속 길을 잃었는데, 직원이나 다른 관광객들도 내릴 시간이라고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나중에야 식사권이 왕복권이라는 걸 깨달았죠. 편도 요금이 아니라 왕복 요금을 지불한 거였어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포켓몬 캠페인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된 포켓몬들이 눈에 띄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이나, 본인이나 가족 중에 심장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