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시설이 약간 오래되어 바닥에 긁힌 자국 같은 것이 남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일 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 외 시설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옷장부터 샤워실, 화장실까지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헤어드라이기가 있고, 연박 숙박시 12시 전에 깨우지 말아달라는 마그넷을 붙이면 직원 분께서 수건과 칫솔, 생수까지 매일 주십니다. 캐리어 챙길 때 은근히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수건과 드라이기를 가져오지 않아도 되도록 해준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문단속만 잘하면 되니 크게 신경쓸 요소는 아니나 옷장 안에 금고까지 있습니다.
나이 드신 여자분과 남자분께서 시설을 운영하고 계신데 두 분 다 친절하십니다. 다만 그분들께서 영어를 할 줄 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어를 거의 할 줄 모르신다면 조금 불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숙소가 있는 와타나베 거리는 유동인구가 많고 숙소 인근에 음식점이 많아 밤에 다소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가게들 영업시간이 길어봐야 12시까지라 그때 이후론 조용해집니다.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길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 점은 아쉽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는 점은 그만큼 교통상 입지가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숙소에서 얼마 안 걸어도 나오는 야쿠인역이나 와타나베 거리 역, 정거장 같은 곳들은 후쿠오카 시 어디로든 나가기가 편합니다. 물론 입지 1순위는 하카타나 텐진이지만, 그쪽 숙소가 가격이 비싸다면 플랜B로 선택하기에 좋은 지역입니다.
종합적으로 3일 동안 굉장히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후쿠오카에 또 올 일이 생긴다면 다시 여기에서 묵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