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구글 내비 찍고 어렵지 않게 찾아갔구요. 주요 관광지들 가기에도 별로 멀지 않아서 좋습니다. (피렌체가 애초에 걸어다녀도 무리 없는 도시...) 가장 좋은 위치라면 공화국 광장 부근에 있는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체크인이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불가능했지만, 짐을 맡겨두고 관광하고 오니 객실에 미리 옮겨둬서 편했습니다. 리셉션 데스크 직원들도 모두 서글서글했구요.
객실은 침대 양 옆으로 캐리어 두개 펼만한 공간은 나왔습니다. 냉장고 작은 거 있어서 음식물 보관에 도움이 됐구요. 침구는 무난했습니다. 화장실도 괜찮았구요. 샤워부스는 늘 그렇듯 사각형 좁은 유리벽 구조인데 (208호) 객실 바닥으로 약간 흘러나오는 걸로 보아 누수가 있는 듯 했습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아주 좋아요.
조식은 이번 여행에서 거친 숙소 중 가장 좋았습니다. 1박에 54유로(시티세 제외)하는 곳에서, 비록 유럽식 메뉴이긴 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재를 제공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빵, 치즈, 햄, 시리얼, 마실거리, 과일 등에서 각각의 선택지가 여러가지라는 거죠. 사실 여기를 선택한 건 금/토 숙박이 뜬금없이 비싼 경우가 많아서 그걸 피하느라 일/월로 선택한 건데 예상외의 가성비였습니다. 조식 이후 시간에는 차나 커피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게 해 줘서 잠깐 숙소 들어와서 편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청소와 정리정돈을 매일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2박밖에 하지 않아서 수건을 어찌해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처음 받은 4장의 타월로 충분했어요.
와이 파이도 빠른 편이고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5점 만점을 주지 못한 건, 약간의 물 샘과 모기가 돌아다닌 것 때문에... ^^;;
코나드 같은 큰 슈퍼가 베키오 다리 넘어서 있다는 점은 약간 아쉽구요. 코스를 잘 잡아서 숙소로 돌아오실 때 장 보시면 되긴 해요. 산로렌초 성당 근처 골목에 있는 중국인 운영 슈퍼마켓에서 한국 라면 사다가 끓여 드시면 좋아요. 봉지라면은 대부분 1유로, 컵라면은 1.5유로 정도입니다.
아무튼 피렌체 머무실 분들께 강추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