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텔에 투숙하기도 전에 제 개인 정보가 이미 유출되거나 동의 없이 공유되어, 불과 몇 달 만에 두 건의 GDPR 위반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호텔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숙박 자체도 실망스러웠습니다. 2박 중 첫날 밤, 새벽 12시 40분경 화재 경보기가 울려 저와 임신한 아내, 그리고 5살 딸아이가 잠에서 깼습니다. 프런트에 갔지만 직원은 아무도 없었고, 당황한 투숙객들이 모여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약 20분 후 메인 경보는 꺼졌지만, 방으로 돌아와 보니 여전히 경보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새벽 2시경이 되어서야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던 두 명의 포터는 불안해하는 투숙객들로 가득 찬 호텔을 최대한 수습하려고 노력했지만, 관리자의 도움을 받기는커녕 여러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주변 경관은 아름다웠고, 수영장은 따뜻하고 쾌적했습니다. 특히 딸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아쉽게도 원하는 만큼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호텔 자체도 일부 시설이 낡고 오래된 느낌이 들어 개보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위치와 수영장은 좋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야간 화재 경보 오작동 처리 방식이 여행 경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