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은 528호에 묵었습니다. 방 문을 열었더니 에어컨과 불이 이미 켜져 있었어요. 아마 청소하시는 분이 528호 청소를 마치고 출입 카드를 빼는 걸 깜빡했나 봐요. 에어컨이 다시 시원해지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베개 밑 시트를 확인해 보니 신발 자국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시트를 바꿔달라고 할까 생각했지만,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별로 신경 쓰지 않았거든요. 밤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방은 어두웠고 욕실 불만 켜져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저희 둘 다 악몽을 꿨는데, 마치 늙은 남자가 528호에 들어온 것 같았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는 어떤 남자가 문에서 소파로 걸어와 소파에 앉고, 우리 침대 옆을 지나가는 꿈을 꿨다고 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불을 환하게 켜고 잤습니다. 그게 그냥 저희의 느낌이었는지, 아니면 방에 정말 뭔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앱에서 예약한 호텔 객실 가격을 고려했을 때, 시설과 맛있는 조식, 수영장까지 모두 적절했습니다. 다만 헬스장 시설은 부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