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가득했어요.
크고 작은 바퀴벌레들이 말 그대로 사방에 널려 있었어요. 수백 마리나 되는 바퀴벌레들이 테이블 바, 침대 위, 싱크대, 벽, 욕실, 바닥까지 돌아다니고 항상 주변을 뛰어다녔죠. 바퀴벌레 때문에 더러워지지 않도록 텀블러와 주전자는 모두 비닐로 덮어야 했어요. 칫솔은 사용 후 비닐봉지에 넣는 걸 잊지 마세요. 안 그러면 아기 바퀴벌레들이 칫솔을 지나쳐 달려들 거예요. 문 밖에 '화장실' 팻말을 붙여 놓았는데도 방은 여전히 정리가 안 돼 있었어요. 불평을 했더니 비닐봉지는 안 치우고 쓰레기만 치웠어요. 그래도 새 수건은 주더라고요. 아침 식사는 시리얼과 우유(스타와 옥수수), 마가린과 딸기잼을 바른 빵(토스터는 없어요), 야채 비스킷, 따뜻한 차, 생수뿐이었어요. 3일 동안 묵었어요. 전반적으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