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새우젓 냄새가 너무 지독했어요. 직원들은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왁자지껄 웃고 있었죠. 쓰레기는 많았지만 아무도 치우지 않았어요. 복도는 어두컴컴했고, 방에 들어서니 퀴퀴한 냄새가 진동했어요. 욕실은 괜찮았지만 너무 더러웠어요. 침대는 누렇게 변했고 베개도 더러웠어요. 코트와 모자를 챙겨야 겨우 버틸 수 있었어요. TV에 누우니 화면에 줄무늬가 있었고, TV 선반은 무너질 듯했어요. 차라리 여기 있으면 안 되고, 그냥 떨어져 있어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