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처음에는 방으로 옮겨졌는데, 문은 뜯겨져 있고 접착제로 붙어 있었고, 침대는 더러웠어요 (아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저는 아마 세탁을 했는데 얼룩이 안 지워져서 그런 거라고 했죠). 에어컨은 40분 동안 켜두었지만 시원하지 않았어요.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더니, 직원은 창문이 없는 더 작은 방으로 옮기라고 했어요. 저는 괜찮았고, 아무 문제 없었어요.
새 방에서는 에어컨이 시원하긴 했지만 여전히 약했어요. 18도에 맞춰서 틀었는데 체감온도는 28도 정도였어요. 선풍기를 켜는 건 괜찮았기 때문에 더 이상 뭐라고 할 필요도 없었어요. 새 방에는 바퀴벌레가 있었어요. 방에 들어서자마자 바퀴벌레 두 마리를 바로 때렸어요. 룸 스프레이 냄새는 노래방 냄새만큼 강했고, 아내는 불평했지만, 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어서 냄새를 좀 빼달라고 했어요.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문은 닫혀 있었지만 잠글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너무 침해하는 것이었고, 전자 잠금 장치 때문에 카드를 소지한 사람만 밖에서 열 수 있었습니다. 저도 수락했습니다.
절정은 제가 나가서 객실 카드를 받았을 때였습니다. 호텔에 돌아왔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리셉션 직원에게 가서 이야기했더니, 투숙객이 나가기 전에 카드를 돌려주지 않아서 문이 잠겼다고 했습니다. 무슨 일인지요? 투숙객이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떨어뜨릴까 봐 두렵다거나, 누군가가 카드를 주워 객실에 있는 투숙객의 모든 소지품을 가져갈까봐 두렵다는 핑계는 쓰지 마세요. 모든 카드를 같은 바구니에 넣어두면 누군가 와서 카드를 찾으러 오면 그 바구니를 뒤져서 객실을 찾아야 합니다. 직원이 카드를 보관해 주고 제대로 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잃어버리면 돈을 낼 의향이 있다고 했죠. 객실 카드를 왜 갖고 있어야 하냐고요? 신분증도 갖고 싶다고 했었는데, 전에도 부탁했었잖아요. 그런데도 주지 않았어요. 사진만 찍을 수 있었고요. 게다가 신분증을 갖고 싶지 않으면 숙박 전에 객실 요금 전액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도망가서 돈을 내지 않을까 봐 걱정된 걸까요?
그리고 생수 문제도 있습니다. Traveloka에서 예약했다고 해서 편의시설을 모두 없애고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서 투숙객에게 생수 한 병도 주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는 호텔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예약하면 괜찮다고 하더군요. 이런 얘기를 들으니 소름이 돋네요. 헤어드라이어도 빌려야 하는데, 아예 없더라고요.
정말 안타깝네요. 화장실에서 개인 물품을 쓸 생각도 못 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