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셉션 직원은 괜찮았어요.
경비원은 외국인에게는 친절했지만, 제가 현지인이라 그런지 그렇지는 않았어요.
짐이 많아서 문을 열어주지는 않았지만, 짐이 많았는데도 문을 열어주셨어요. 방은 깨끗하고 넓었고,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잠옷을 두 번이나 잊어버렸고, 직원에게 두 번이나 거짓말을 들었어요.
정말 분실했다면 그냥 분실했다고 말하는 게 나았을 텐데,
기다리라고 하는 대신 말이죠.
두 번이나 전화했는데 두 번이나 기다리라고 했어요.
제가 해외와 국내 호텔에 묵어본 경험상, 물건을 잃어버릴 때마다 항상 연락이 와서 보관해 주었어요.
그런데 호텔 직원이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10일이 넘었는데도요. 그리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전화했어요.
그냥 한번 가봐야겠어요.
장소는 깨끗하고 편안하지만, 서비스는 썩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