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지금까지 30여개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머물렀던 호텔 중 최악이었습니다.
호텔이라기 보다는 그냥 방하나짜리 반지하 민박입니다.
반 지하 비슷한 위치라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며, 바로 옆이 길이라 창문을 열면 행인들과 눈이 마주칩니다. 밤늦게까지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 잠도 설쳤습니다.
방은 매우 좁은데, 식사할 마땅한 자리도 없습니다.
침대 옆 벽은 습기 때문에 썩은 자리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조식포함이라 예약하였는데, 전화로 체크인 시 조식은 얘기도 없었고, 결국 못먹었습니다.
(체크아웃 때 열쇠는 방에 두고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아주 불편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호텔이 평점이 높아서 선택하였는데, 이 점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최악의 숙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