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예약과 다른 예약을 포함하여, 출장을 위해 한달간 머물렀습니다. 작은 문제들이 조금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1. 위치
세비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내외, 택시 요금 기준으로 32 - 35유로 정도 나옵니다. 구도심의 호텔에 비하여 넓은 길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도보로 약 6-7분, 세비야 대성당은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알카사르까지 가는 길에 한국 식당 (Moon Restaurant) 이 있다는 점은 상당한 이점입니다.
관광 목적으로 구 도심의 주요 관광지를 가는 것은 도보로도 충분하지만, 필요하다면 트램 또는 버스를 이용하기에도 나쁜 거리는 아닙니다 (약 400미터 정도).
2. 직원
리셉션 데스크의 직원들 모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친절합니다.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며, 제가 묵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로비의 직원들 또한 영어 소통이 가능하며, 친절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3. 시설
룸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습니다. 출장이다보니 랩탑 사용이 많았는데, 책상이나 테이블이 방에 제공이 되어 사용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유럽식의 간접 조명이다보니 실내가 어두운 느낌은 없잖아 있었습니다. 청소는 매일 18:30까지 제공되며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었습니다. 방에 있는 샤워 시설, 세면 시설 또한 설비가 잘 되어 있지만, 배수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습니다. 세면대의 물 마개가 고정이 되지 않거나, 샤워기의 수압이 낮은 등의 작은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생활 중 아주 큰 불편을 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방에는 암막 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어느 시간 대에나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옥상의 수영장은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충분한 수의 선베드를 제공합니다. 수영장 옆의 바에서 상당한 퀄리티의 음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 시설은 아주 큰 규모는 아닙니다만 상당히 좋은 장비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운동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4. 식음료
주로 조식을 제공하는 뷔페와 그 외 시간 대에 운영되는 레스토랑/바가 있습니다. 조식은 음식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로비 층의 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했는데, 음식의 쿨러티가 매우 좋습니다. 전식/본식/디저트로 구분되어 제공되며, 필요 시 음료나 주류 등을 추가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 입맛에 조금 짜다고 느낄 수 있으나 요청 사항을 매우 적극적으로 요리에 반영해주므로 필요 부분은 직원에게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힘든 출장 여정 중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었던 곳이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