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 더러웠습니다. 바닥은 모래투성이였고, 화장실 벽과 바닥에는 이끼가 뒤덮여 있었고, 샤워기는 고장 났으며, 화장실 문은 닫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치 한 번도 쓸거나 걸레질한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문 뒤에는 죽은 바퀴벌레가 개미와 함께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쓸지 상상해 보세요. 침대 시트도 갈아주지 않았습니다. 칫솔은 없었고, 수건도 방마다 한 개씩뿐이었습니다. 방을 두 개 예약했는데, 두 개 모두 똑같이 더러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경비원이 친절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