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이틀 동안 묵었습니다. 첫날 밤은 괜찮았습니다. 방 앞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테라스에 앉아 있는 게 좋았습니다. 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고 말씀드렸더니 직원분들이 바로 방향제를 가져다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둘째 날 밤은 최악이었습니다. 저녁 9시쯤 옆방 투숙객이 불과 2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생선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빌라 타카시마 직원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연기가 너무 심해서 같은 방에서 자던 아이도 숨이 막힐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옆방에서 피우는 연기 때문에 테라스에 앉아 경치를 감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프런트에 가서 항의하려고 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고, 노크를 해도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프런트에는 야간등만 켜져 있었습니다. 경비실에 가봤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런트 직원이 24시간 대기 중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체크인할 때 프런트 직원이 알려준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전화를 걸어도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WhatsApp 메시지도 읽음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날 밤은 마치 재래시장처럼 담배 연기와 생선 냄새 속에서 잠을 자야 했습니다. 다음 날 체크아웃할 때까지 프런트 직원은 제가 WhatsApp 메시지로 자세히 설명했던 담배 연기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했습니다. 아무리 멋진 전망이라도 편안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