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와 하나후루 정원과 라루마나이 계곡 폭포 산책
홋카이도의 에니와(Eniwa)에서는 테마가 다른 정원을 걸으며 식사와 휴식을 더하거나, 시외의 계곡에서 폭포 풍경을 보는 일정을 고를 수 있다. 꽃과 식물의 배치를 가까이 보고 싶다면 하나후루, 숲과 물의 움직임을 보고 싶다면 에니와 계곡이 선택지다. 두 곳은 같은 공원 안의 구역이 아니므로 이동 범위를 나눠 계획하면 된다.
하나후루에서 취향에 맞는 정원 골라 걷기
하나후루(Hanafuru)는 서로 다른 주제의 정원 일곱 구역이 있는 에니와의 꽃·정원 공간이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데서 더 나아가 채소와 허브, 숲의 식물, 작은 잔디 공간처럼 정원을 구성하는 방식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키친 가든은 채소와 과수, 허브를 감상하는 정원이다.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정원의 색과 형태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싶은 방문에 맞는다. 피크닉 앤 라이브러리 가든에는 테이블과 작은 잔디 공간, 과수와 나무가 있어 천천히 쉬며 머무는 시간을 더하기 좋다. 미치노모리(Woodland Wonders)는 나무와 그늘, 계절마다 달라지는 가지와 잎의 모습을 보며 걷는 숲 정원이다.
꽃이 피는 시기와 나무의 모습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특정 꽃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관심 있는 정원 두세 곳과 쉬는 장소를 함께 고르면 방문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같은 부지의 하나 로드 에니와에는 식사와 빵·기념품을 고르는 공간이 있고, 농산물 직매소 카노나도 있어 정원 관람에 먹거리 구경을 더할 수 있다.
에니와 계곡에서 서로 다른 폭포 풍경 보기
에니와 계곡은 시가지에서 시코쓰호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 쪽의 자연 경관 지역이다. 라루마나이강을 따라 하쿠센 폭포, 라루마나이 폭포, 산단 폭포가 나뉘어 있다. 정원 안을 걷는 하나후루와 달리 폭포 사이의 이동과 각 관람 지점에서 걷는 시간을 함께 정해야 한다.
하쿠센 폭포는 물이 흰 부채처럼 넓게 퍼지는 모습이 특징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지점으로 가려면 전망 공간의 계단을 내려가 길을 더 따라가므로, 주차 지점에서 바로 보는 풍경과는 동선이 다르다. 산단 폭포는 여러 단으로 떨어지는 흐름을, 라루마나이 폭포는 숲 사이의 물줄기를 보는 선택지다.
가을에는 단풍과 폭포를 함께 보는 일정이 어울리고, 녹음이 짙은 시기에는 숲과 물의 대비에 집중할 수 있다. 하나후루에서 정원과 식사를 여유 있게 즐기는 날로 잡거나, 별도 차량 이동을 포함해 계곡의 관람 지점을 고르는 날로 나누면 된다. 짧은 도심 산책 일정에 세 폭포를 모두 넣는 방식보다 실제로 보고 싶은 풍경과 걷는 양에 맞춰 범위를 정하는 편이 좋다.



